내일 제주·부산 오가는 국내선 무더기 결항…뱃길은 이미 끊겨
SBS Biz 류선우
입력2022.09.04 17:59
수정2022.09.04 20:58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과 제주 지역의 하늘길과 뱃길이 내일(5일) 대부분 끊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일 오후 1시부터 오는 6일 오전 9시까지 제주발 국내선 항공편 40여 편을 전면 결항합니다.
대한항공은 6일 오전 9시 이후 바로 항공기 운항을 재개하지 않고 태풍 진로에 따른 기상 상황에 따라 항공편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아시아나항공 등 다른 공항 역시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내일 오후 1시 이후 항공편 전편을 결항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에서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비행기도 내일 오후를 기점으로 대부분 사전 결항합니다.
항공사별로 대한항공 오후 2시, 진에어 오후 1시 35분, 에어부산 오후 5시 이후 김해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56편이 모두 결항 조치됐습니다.
다만 내일 오후 5시 50분쯤 에어부산 국제선 1편은 인천공항으로 피항해 들어올 예정입니다.
바닷길은 더 빨리 끊겼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전체 11개 항로 17척 중 오늘 오전 8시 제주항에서 조기 출항한 목포행 여객선 1척을 제외하고 모두 결항했습니다.
현재 제주도 내 항구와 포구에는 각종 선박 1,949척이 대피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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