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술은 위험"…캐나다, 새 지침
SBS Biz 류선우
입력2022.09.04 14:34
수정2022.09.04 14:36
[캐나다가 음주 권고량을 대폭 낮췄다(AFP=연합뉴스)]
캐나다 정부가 '하루 몇 잔의 술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속설을 전면 부인하는 지침을 내놨습니다.
현지시간 3일 뉴욕타임스 등은 캐나다 약물 사용·중독센터(CCSA)가 최근 '저위험 주류 섭취 지침'을 한층 엄격하게 개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지침은 "이제는 술을 마시는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라며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알코올은 건강에 좋을 수 없다"라고 밝힙니다.
또한 술은 적포도주든 화이트와인이든 위스키든 종류에 상관없이 소량도 모든 사람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지침은 주량에 따른 건강 위험도를 세부적으로 나열하고 음주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정했습니다.
지침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 기준으로 일주일에 2잔 이하로 마시면 위험성이 비교적 낮지만 3∼6잔을 마시면 유방암과 결장암 등을 포함한 일부 암 질환 위험이 커지고, 6잔을 초과해서 마시면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위험이 커집니다.
또한 지침은 일주일 주량과 상관없이 하루에 2잔 이상 마시면 안 된다고 권고합니다.
'한 잔' 기준은 맥주는 341cc(알코올 5%), 와인은 142cc(알코올 12%) 등으로 규정됐습니다.
지난 2011년에 나온 기존 지침은 여성은 일주일에 10잔(하루 2잔), 남성은 일주일에 15잔(하루 3잔) 넘게 마시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CCSA가 2년간 연구한 끝에 나왔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캐서린 파라디 박사는 "알코올은 건강에 좋지 않고,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은 술을 적게 마실수록 좋다"라며 "적은 양의 알코올도 심장질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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