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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이자부담에 적격대출 공급 '뚝'…9월도 금리 동결

SBS Biz 김성훈
입력2022.09.02 13:42
수정2022.09.02 13:42

주택 거래절벽과 금리 상승으로 서민 정책 주택담보대출인 '적격대출'의 공급액이 급감했습니다. 

오늘(2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7월 적격대출 판매액은 281억원으로 6월 493억원과 비교해 43%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판매액 3724억원에 비춰보다 6~7월 판매액은 90% 가량 줄었습니다. 

적격대출은 소득제한 없이 시세 9억원 이하 주택을 담보로 최대 5억원까지 대출 가능한 정책 모기지입니다. 

적격대출 공급이 급감한 건 최근 부동산 시장의 '거래절벽' 현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3만9600건으로 지난해 동월(8만8937건) 대비 55.5%나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이자부담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올 2월부터 적격대출 금리는 7월까지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7월 적격대출 평균 대출금리는 4.97%로 5%에 육박했습니다. 

금리고정형 적격대출 금리는 지난달 17일 금융당국의 서민 이자부담 완화책에 따라 4.55%까지 낮아진 뒤 이달에도 동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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