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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막힌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연금 문외한 아니다"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9.02 11:42
수정2022.09.02 11:50

[2일 출근 첫날 노조의 저지에 막힌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신임 이사장(사진=연합뉴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신임 이사장이 출근 첫날인 오늘(2일) 노조의 투쟁에 막혀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김 신임 이사장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공단 정문에서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국민연금지부의 '출근길 저지 투쟁'과 마주했습니다.

노조는 이른 오전부터 정문 앞에서 진을 치고 "부적격 이사장을 반대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습니다.

김 신임 이사장은 노조 앞으로 다다가 "여러분이 걱정하는 여러 가지를 알고 있다"며 "나한테 전문가가 아니라고 하는데, 전문가라고 자부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연금) 문외한도 아니다"라고 말하고 "나도 금융하는 사람이다. 내가 충분히 설득하고…"라고 하자 말이 끝나기도 전에 "쓸데없는 얘기하지 말라"는 노조의 고성이 날아들었습니다.

이후 국민연금 직원들이 김 신임 이사장의 출근길을 열려고 하자 노조가 이에 맞서면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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