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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이르면 오늘 산은 부산 이전 尹 보고…떠나는 직원 빈자리 신입 충원

SBS Biz 김성훈
입력2022.09.02 11:17
수정2022.09.02 11:51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조속한 추진'을 얘기하면서 한동안 잠잠하던 산업은행 부산 이전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산은은 신입 채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성훈 기자, 산은의 부산 이전 논란이 다시 가열되고 있군요? 

[기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이르면 오늘(2일) 부산 이전 작업 진행 상황과 추진 계획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비상경제민생회의로 부산을 찾은 윤 대통령이 "산은의 부산 이전을 조속하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한 데 따른 후속조치인데요.

강 회장은 "이해관계를 잘 조정하고 관계부처와 협조해 최대한 신속하게 이전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습니다. 

이에 노조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어제 노조원 400여 명은 산은 본관 8층에 위치한 강 회장 집무실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졌습니다. 

강 회장과의 면담에서도 의견 차이만 확인한 노조는 금융노조의 오는 16일 총파업에 합류해 반발 수위를 높일 계획입니다. 

[앵커] 

떠나는 직원들도 많다고 하던데, 곧 신입직원 채용에 들어간다고요? 

[기자] 

산은은 오는 8일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 공고를 낼 예정입니다.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필기와 인성검사, 면접 등을 거쳐 120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부산 이전 문제로 사내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올 상반기만 30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고 하는데요.

노조는 연말까지 퇴사자가 100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산은은 지난달 24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현안 설명회'를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경영진은 "신입행원과 전문직을 더 뽑아 업무공백 막겠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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