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초대형 TV에 색깔 바뀌는 냉장고…유럽 최대 가전쇼 개막

SBS Biz 강산
입력2022.09.01 17:57
수정2022.09.01 18:31

[앵커]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가 내일부터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됩니다.

약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전시회의 키워드는 '초대형'과 '친환경'으로 볼 수 있는데요.

'MZ세대' 소비 계층을 겨냥한 신제품도 대거 공개됩니다. 

강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과 LG전자는 오는 11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모두 '초대형 TV'를 주력 무기로 내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114인치 마이크로 LED 제품을 선보였고 기존보다 화면을 키우면서 스크린 두께는 줄인 98인치 네오 QLED TV도 공개합니다. 

LG전자는 97인치 초대형 올레드 TV와 함께, 화면을 구부렸다 펴는 벤더블 TV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스크린 내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와 비율로 화면을 조절할 수 있는 초대형 게이밍 스크린도 선보입니다. 

LG전자는 led 조명으로 색상을 수시로 바꿀 수 있는 냉장고를 선보였는데 이달 중 국내 출시 예정입니다. 

친환경을 강조한 가전제품도 눈길을 끌 예정입니다. 

삼성은 태양광 발전으로 충전할 수 있는 '솔라셀 리모컨'과 제품 포장재를 재활용하는 '친환경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lg전자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열교환기 등 핵심부품의 구조를 개선한 냉장고를 선보입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 ESG가 트렌드가 되면서 '친환경'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박한 상황으로 왔고요. MZ세대, 소비의 주력 세대가 친환경과 공정성을 원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구체적으로 (사업을) 실행하느냐가 (관건이죠.)]

경기 불황으로 TV 등 가전 수요가 극도로 침체된 가운데 국내외 업체들은 3년 만에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쇼로 분위기 반전을 모색 중입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강산다른기사
[오늘 날씨] 한파특보에 위기경보 '주의' 상향…전국 눈 또는 비
[오늘 날씨] 수도권·충청 곳곳 빗방울…제주도 산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