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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신 개량백신 승인…가을에 맞을 개량백신과 차이는?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9.01 17:52
수정2022.09.02 13:50

미국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현재 전 세계 우세종인 BA.5용 개량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10월 중으로 BA.1용 새 백신을 도입한다는 계획인데요. 우리도 우세종은 BA.5이어서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미국이 전 세계 처음으로 BA.5용 개량백신 사용을 허가했다고요? 
긴급사용을 승인한 것도 미국이 처음이지만 제약사들이 사용승인 신청을 한 나라도 미국이 유일합니다. 
 

그만큼 미국의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다는 반증일 수도 있는데요.

화이자와 모더나가 지난달 말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고, 불과 열흘도 안돼 사용승인 신청이 떨어졌습니다. 

미국에서는 요즘 하루 9만 명 전후의 신규 확진자와 4백 명 이상 사망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도 개량백신을 10월 이후 들여온다고 정부가 발표했는데, 미국이 사용승인을 한 백신과 다르다고요? 
우리가 도입하는 건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BA.1용 개량백신이고, 미국이 승인을 한 건 현재 전 세계 우세종인 BA.5용 개량백신입니다. 

업계에서는 편의상 1차 2차로 구분해서 부르고 있는데요.

미국은 1차를 건너뛰고 2차로 바로 넘어가서 빠르면 이달 중 접종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우리는 2차 개량백신이 언제 들어올지 모른다던데요? 
정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습니다. 

다만, 1차 개량백신이 BA.1 변이를 겨냥해 개발됐다고 해도 BA.5 변이에 대한 효과가 기존 백신 대비 높습니다.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화이자 제품의 경우 물론 동물 실험이지만, 기존 백신에 비해 BA,5 변이에 3배 가까이 강한 항체 생성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청소년들도 노바백스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구요? 
노바백신은 기존 백신을 접종한 후 몸이 많이 불편했던 사람들이 주로 접종하고 있는 백신인데요.

오는 5일부터 만 12세에서 17세까지의 중고등학생들도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청소년 접종률은 1차 66%, 3차는 11%대로 전체 접종률에 현저히 낮은 상황이어서 향후 접종률이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종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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