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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해외증권투자 3736억달러…전분기 比 5.8%↓

SBS Biz 김기송
입력2022.09.01 15:03
수정2022.09.01 15:09


올 2분기(4∼6월)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5.8%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일) 발표한 '2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6월 말 기준 3,736억 2천만 달러(약 503조 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3월 말(3,964억 5천만 달러)과 비교해 3개월 사이 5.8%(228억 3천만 달러) 감소했으며, 2011년 3분기 (-17.5%) 이후 10년 9개월 만에 감소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주요 기관투자가에는 자산운용사, 외국환은행, 보험사, 증권사가 포함되며 개인투자자는 제외됩니다.

투자 주체(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168억 1천만 달러), 보험사(-59억 6천만 달러), 증권사(-16억8천만달러)의 투자 잔액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외국환은행은 16억 2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투자자산 중에서는 외국 채권 감소 폭이 106억 2천만 달러로 가장 컸습니다. 외국 주식은 98억 5천만 달러 줄었으며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코리안 페이퍼)도 23억 6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자산운용사 해외펀드 설정액이 2분기 중 7조5천억원 증가하는 등 순투자가 늘었으나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 등으로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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