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KG 회장, 쌍용차 회장 취임…"조속히 지속가능한 회사로"
SBS Biz 김완진
입력2022.09.01 15:02
수정2022.09.01 15:37
[곽재선 KG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으로 확정된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이 오늘(1일) 쌍용차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곽 회장은 이날 경기도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정용원 관리인 등 쌍용차 임직원과 선목래 위원장 등 노조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취임식에서 곽 회장은 쌍용차 회생계획안의 실행 의지를 밝히면서 "쌍용차를 조속히 지속가능한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회사가 되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상증자 등 쌍용차의 회생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KG가 쌍용차의 최대주주가 아닌 상황에서의 조기 등판은 신속한 경영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로 풀이됩니다.
사명을 'KG쌍용모빌리티'로 바꾼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일단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쌍용차 관계자는 "검토는 있었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부분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쌍용차는 인가된 회생계획안에 따라 주식 병합, 출자전환에 따른 신주 발행,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발행을 진행합니다. 어제는 감자(자본감소)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습니다.
쌍용차의 자본금은 감자 전 7천124억원에서 감자 후 2천253억원이 되고, 발행 주식 수는 1억4천248만주에서 4천506만주가 됩니다.
쌍용차는 발행 주식에 대해 액면가액 5천원의 보통주 3.16주를 액면가액 5천원의 보통주 1주로 병합하는 방식으로 감자를 하고, 감자 비율은 68.37%입니다.
이어 인수자인 KG컨소시엄이 7천309만8천주의 신주(3천655억원)를 취득하는 유상증자를 하면 KG모빌리티는 61%의 지분으로 쌍용차의 최대 주주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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