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곤두박질'…3년 7개월 만에 최대 하락
SBS Biz 윤선영
입력2022.09.01 14:10
수정2022.09.01 15:39
금리 인상과 거래 침체 여파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울은 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8월 26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3%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0.11% 떨어진 것에 비해 낙폭이 커진 데다 지난 2019년 1월 28일(-0.14%) 조사 이후 주간 변동률로는 가장 크게 하락한 것입니다.
강남구와 송파구 아파트값이 각각 0.06%, 0.12% 떨어지면서 지난주(-0.04%, -0.12%)보다 낙폭이 커졌고, 서초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2% 하락했습니다.
또 강북지역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노원구(-0.25%), 도봉구(-0.27%), 강북구(-0.20%) 등도 거래가 끊기면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21%, 0.29% 떨어져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고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도 지난주 -0.18%에서 -0.20%로 더 많이 떨어졌습니다.
정부가 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히면서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값은 -0.12%로 지난주(-0.13%)보다 낙폭이 일단 다소 축소됐고, 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시도 지난주 -0.12%에서 -0.11%로 하락폭이 줄었습니다.
매매와 함께 전세시장도 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9% 하락해 지난주(-0.06%)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인천은 -0.30%에서 -0.34%로, 경기도는 -0.21%에서 -0.22%로 낙폭이 각각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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