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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7월 세계 수소차 판매 1위…주춤한 도요타와 격차 벌려

SBS Biz 김완진
입력2022.08.31 11:51
수정2022.08.31 15:39

[현대차 수소차 '넥쏘'(출처=현대자동차)]

현대차가 올해 1∼7월 전 세계 수소차 시장에서 판매량 및 점유율 1위를 지켰습니다.

오늘(31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세계 각국의 수소전기차 판매 대수는 1만891대로 지난해보다 6.4% 늘었습니다.

현대차는 꾸준한 판매 실적을 보인 넥쏘 2021년형을 6천100대 팔았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16.1% 늘었습니다.

반면 도요타 미라이 2세대 신모델 판매량은 2천486대로 작년 동기(4천117대) 대비 39.6% 줄었습니다. 뒤를 이은 혼다는 지난해보다 28.2% 많은 209대를 팔았습니다.

수소차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 56.0%, 도요타 22.8%로 33.2%p 벌어졌습니다.

SNE리서치는 수소차 시장이 반도체 수급난과 원자재 가격 상승, 불투명한 사업성 등으로 시장이 위축돼 성장세가 정체된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SNE리서치는 "지난달에 이어 도요타가 역성장에 머물렀으며, 현대차는 성장세를 보이며 선두를 이어갔다"며 "도요타는 일본에서 겪은 공급망 이슈와 자연재해 등에 더해 대외 악재들까지 겹치며 물량 공급에 계속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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