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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접히는 폰, 4세대 폴더블폰이 역대 폴더블폰 가운데 가장 많은 사전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폴더블폰의 경우, 구부러지는 특성상 액정 파손이 잦은데 이걸 보상해주는 혜택을 제공한 마케팅 효과가 컸습니다. 다만, 사전예약 이후 구매할 경우 액정 파손 보상 기간이 달라지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신채연 기자입니다. 
지난해 겨울 떨어뜨린 적이 없는데 삼성 갤럭시 폴더블폰 액정이 파손됐다는 한 인터넷 카페의 소비자 글입니다. 



추운 영하 날씨, 차 안에 폴더블폰을 두고 내렸다가 액정이 깨졌다는 글도 있습니다. 

[갤럭시Z 플립4 사전구매 고객 : 핸드폰을 떨어뜨렸는데 액정이 모두 파손됐다는 글을 봤거든요. 그래서 제가 사용할 때도 조금 더 조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Z 폴드4와 플립4는 사전판매량 약 97만 대를 기록하며 역대 폴더블폰 가운데 최다치를 나타냈습니다. 

새 폴더블폰 사전 구매 고객은 '삼성 케어 플러스' 파손 보장형 2년권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이 혜택이 사전판매량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삼성 케어 플러스에 가입하려면 매달 일정 요금을 내야 하는데, 사전구매 고객은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도 액정 파손 수리 비용 전액을 부담하지 않아도 됩니다. 
 
폴드4와 플립4의 액정 교체 비용은 각각 59만 6천 원, 34만 1천 원인데 사전 구매 혜택을 받는 소비자는 자기부담금 16만 원, 14만 원만 내면 됩니다. 

폴더블폰은 구부러지는 화면 특성상 강화유리가 적용되지 않아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수리비용은 비쌉니다. 

소비자 선택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마케팅 지원으로 해소하면서 초기 흥행에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는 평가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