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금리 9년 4개월 만에 최고…예대금리차는 소폭 축소
SBS Biz 신다미
입력2022.08.30 17:45
수정2022.08.31 11:11
기준금리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9년 4개월 만에 최고로 치솟았습니다. 은행들이 수신금리도 올리면서 예대금리차는 소폭 줄었지만 금리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신다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0.3%포인트 더 올랐습니다.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연 4.52%로 2013년 3월 이후 9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12%포인트 올랐지만, 신용대출은 0.09%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박창현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 :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지표금리가 오름세를 나타내며 전월 대비 0.29%p 상승했습니다. (일반 신용대출금리 하락은) 일부 은행이 씨티은행 관련 대환대출을 취급하면서 우대금리 등 금리혜택을 금융소비자에게 제공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기업 대출 금리도 전달보다 0.28%포인트 높아졌습니다.
2014년 10월 이후 7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기업 대출과 가계대출 금리 합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는 0.31%포인트 올라간 4.21%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지난달 예대금리차는 2.38%로 0.02%p 축소됐습니다.
한은이 '빅스텝'에 나서면서 은행들이 예대금리차 공시제를 앞두고 예적금 금리도 0.5%포인트 넘게 올렸기 때문입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 기준금리 인상 등을 비롯한 전반적인 시중의 금리인상 요인은 확대되어 있는 것으로… 금리 예대 차이에 대한 공개 등을 포함해 예대금리 폭이 확대되는 부분에 대한 관리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예대금리차가 줄었습니다.)]
한은은 이번 달에도 기준금리를 올린데 이어 연말까지 인상기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은행들의 자제 움직임에 잠시 주춤하던 대출금리 상승 속도도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0.3%포인트 더 올랐습니다.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연 4.52%로 2013년 3월 이후 9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12%포인트 올랐지만, 신용대출은 0.09%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박창현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 :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지표금리가 오름세를 나타내며 전월 대비 0.29%p 상승했습니다. (일반 신용대출금리 하락은) 일부 은행이 씨티은행 관련 대환대출을 취급하면서 우대금리 등 금리혜택을 금융소비자에게 제공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기업 대출 금리도 전달보다 0.28%포인트 높아졌습니다.
2014년 10월 이후 7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기업 대출과 가계대출 금리 합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는 0.31%포인트 올라간 4.21%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지난달 예대금리차는 2.38%로 0.02%p 축소됐습니다.
한은이 '빅스텝'에 나서면서 은행들이 예대금리차 공시제를 앞두고 예적금 금리도 0.5%포인트 넘게 올렸기 때문입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 기준금리 인상 등을 비롯한 전반적인 시중의 금리인상 요인은 확대되어 있는 것으로… 금리 예대 차이에 대한 공개 등을 포함해 예대금리 폭이 확대되는 부분에 대한 관리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예대금리차가 줄었습니다.)]
한은은 이번 달에도 기준금리를 올린데 이어 연말까지 인상기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은행들의 자제 움직임에 잠시 주춤하던 대출금리 상승 속도도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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