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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억 청년 통장' 월 최대 70만 원 지원…내년 김 병장 월급은 100만 원

SBS Biz 권준수
입력2022.08.30 17:44
수정2022.08.31 10:58

긴축 기조 속에서도 청년층에 대한 집중 지원은 이어집니다. 청년층 목돈 마련을 위한 전용통장이 새로 시행되고, 군 장병 월급도 크게 올라갑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내년 예산안에서 청년층에게 지원되는 액수는 전체 24조 1천억 원으로 올해보다 7천억 원 늘었습니다. 

만기 10년에 '1억 통장'으로 불린 청년도약계좌는 만기 5년에 최대 지급액 = 5천만 원으로 변경돼 운영됩니다. 

최종 지급액이 줄어들었지만 지원 대상은 306만 명으로 더 늘어납니다. 

[추경호 / 경제부총리 :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하여 주거, 교육, 자산형성 등도 패키지로 지원하겠습니다.]

대신 올해 상반기 큰 관심을 모았던 청년희망적금은 추가 모집하지 않습니다. 

일자리를 지원하는 예산은 내년도 4조 3천억 원으로 올해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취업 프로그램을 참여하는 청년 5천 명에게는 도약준비금 300만 원이 지급됩니다. 
 

군 복무자에 대한 지원도 늘어납니다. 

올해 67만 원인 병장 월급은 내년 100만 원으로 오릅니다. 

군인 전용 내일준비적금까지 합하면 매달 130만 원을 저축할 수 있습니다. 

[정익중 /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청년이 가장 자산이 없다고 알려져 있는 그룹이기 때문에 지원을 강화하는 건 굉장히 환영할 일인 것 같고요. 그런데 이제 현금 지원만으로는 모든 게 다 해결되지는 않더라….]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지급하는 수당은 월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인상되고 대상자도 1만 2천 명으로 올해보다 20% 늘어납니다. 

이에 따라 군인 봉급 인상을 포함해 취약청년을 지원하는 예산은 올해 9조 7천억 원에서 내년 10조 4천억 원으로 늘어납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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