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사과하라?...광화문광장 '조선총독부 그림' 논란에 서울시 발칵
SBS Biz 정광윤
입력2022.08.30 15:23
수정2022.08.30 15:45
[조선총독부와 일장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포함된 그림 작품(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연합뉴스)]
지난 6일 재개장한 광화문광장 버스정류장에 조선총독부 그림이 걸려 논란이 커지자 서울시가 철거하겠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세종문화회관 버스정류장 벽에는 조선시대부터 일제 강점기, 2009년, 2022년에 걸친 광장의 변천 과정을 그린 포스터가 걸렸습니다.
이중 일제 강점기 당시 광장 그림에는 조선총독부가 그려졌고, 일부 네티즌들은 그림의 분홍색 원이 일장기를 연상케 한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작가 측은 "아픈 역사를 넘어 극복과 변화의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던 의도였다"며 "분홍색 원은 일본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고 인접해 있는 2개의 사각형과 함께 길과 문을 사각과 원의 형태로 디자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광화문 광장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고려할 때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서울시는 " 오해의 소지가 있어 작가와 협의를 통해 전시를 조기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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