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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나라살림] 병장, 소위보다 월급 더 받나?…예비군 훈련도 8만2천원 준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2.08.30 10:13
수정2022.08.30 14:53

[24일 경기도 파주시 칼사격장에서 실시된 육군 1사단 대대통합사격훈련에서 장병이 4.2인치 박격포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년에 병사 월급 100만원 시대를 맞습니다. 

정부가 30일 발표한 2023년 국방예산안에 따르면 올해 67만6천100원인 병장 월급은 내년 32만3천900원이 올라 100만원이 됩니다. 윤석열 정부는 2025년까지 병장 월급을 150만원으로 올릴 계획입니다. 

내년에 상병 월급은 61만200원에서 80만원, 일병은 55만2천100원에서 68만원, 이병은 51만100원에서 60만원으로 각각 오릅니다. 

병 복무 중 자산 형성을 도와주는 내일준비적금은 정부 지원금을 월 최대 14만1천원에서 30만원으로 올립니다. 이 경우 최대 액수를 납입하고 내년 12월 전역하는 인원은 약 1천197만원을 모을 수 있게 됩니다. 자산 형성 프로그램을 포함할 경우 내년 병장은 다달이 130만원씩 받게 되는 셈입니다 .

내일준비적금 비용과 병사 인건비 합계는 올해 2조5천240억원에서 내년 3조4천869억원으로 올라갑니다. 

고위험·고난도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을 위한 경량 방탄헬멧 2천787개(39억원), 대테러 장비(70억원) 등 개인 전투장구류 조기 보급도 추진합니다. 
 
2017년 이후 동결된 소대지휘 활동비는 소대원 25명 기준 월 6만2천500원에서 12만5천원으로 늘리고, 2012년 이후 동결된 주임원사 활동비는 기존에 부대별로 20만∼30만원을 지급하던 것을 일괄 30만원 지급으로 바꿉니다. 1995년 이후 27년째 그대로인 주택수당은 월 8만원에서 16만원으로 100% 인상됩니다. 

병 봉급 인상에 따른 단기복무 장교·부사관 지원율 하락 방지 등을 위해서는 일시금으로 주는 단기복무장려금을 50% 인상해 장교는 600만원에서 900만원, 부사관은 500만원에서 750만원으로 올립니다. 

동원훈련 보상비는 6만2천원에서 8만2천원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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