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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동관, 부회장 승진…태양광·우주 사업 총괄

SBS Biz 전서인
입력2022.08.30 05:55
수정2022.08.30 08:36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한화가 3세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혼다와 손을 잡으며 5조원 규모의 공장을 미국에 짓기로 했는데요. 전서인 기자에게 산업계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동관 사장이 2년 만에 부회장 자리에 올랐죠?
네, 어제(29일) 한화그룹이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발표했는데요.
이번 인사에서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주)한화 전략부문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도 함께 맡기로 했습니다.

한화솔루션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그린에너지와 우주항공 분야를 김 부회장이 모두 총괄하게 됐고, 경영 승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김 부회장은 지주사인 (주)한화의 지분을 4%밖에 확보하지 못 한 상황이라서, 김 부회장이 50% 지분을 보유한 한화에너지를 승계 작업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김승모 한화건설 대표이사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등 9명의 대표이사가 내정됐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가 배터리 동맹을 맺었죠?
네, 한국배터리 업체와 일본 완성차 업체의 첫 번째 협력 사례입니다.

두 회사는 총 5조원을 투자해 미국에 40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는데요.

부지가 확정되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을 시작해, 2025년 말부터 제품을 양산한다는 계획입니다.

생산된 배터리는 혼다 자동차와 혼다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큐라'에 탑재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GM과 스텔란티스에 이어 혼다와도 합작공장을 세우면서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밖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도 미국 테네시주 공장에 2조원을 투자해 현재 타이어 550만 개의 생산능력을 1200만 개, 두 배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고액 연봉자 현황이 공개됐는데, 삼성과 LG보다 카카오가 가장 많았다고요?
네, 올해 상반기 5억 원 이상 연봉을 받은 임직원은 885명이었는데요.
이 중 카카오가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SK그룹과 LG그룹 순이었습니다.

개인별로보면 조수용 전 카카오 공동대표가 스톡옵션을 행사해 얻은 337억 5000만 원 포함해 361억 47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2위도 여민수 전 카카오 공동대표가 차지했습니다.

여 전 대표 역시 스톡옵션 행사이익 318억 원을 포함해 332억 원을 보수로 받았습니다.

카카오 임원들이 고액의 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삼성과 LG를 넘어 상반기 연봉 순위에서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전서인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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