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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사수하라"…방역 비상에 1천만 인구 스자좡 재봉쇄 [장가희 기자의 뉴스픽]

SBS Biz 장가희
입력2022.08.30 05:54
수정2022.08.30 14:53

앵커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내수 부진, 경기 둔화를 겪고 있는 중국이 다시 방역 고삐를 조이고 있습니다.



최근 수십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 28일 기준, 수도 베이징을 둘러싼 행정구역인 허베이성의 신규 감염자는 4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베이징과 가까운 스자좡시에서 29명의 감염자가 확인되자, 당국은 도시 전체의 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감염자가 발생한 4개 구역은 폐쇄됐고, 생필품, 감염병 관련 시설을 제외하곤 모든 상업 시설이 문을 닫았습니다.



베이징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많은 허베이성 줘저우시는 이미 지난 23일부터 도시 전체가 봉쇄되면서 66만명의 발이 묶였고요.

베이징에서 고속열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톈진시는 1천400만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돌입했습니다.

이미 대규모 봉쇄 정책으로 공급망 혼란과 경기 침체 몸살을 앓은 중국이 왜 다시 봉쇄 조치를 내리고 있는 걸까요?

바로 오는 10월 시진핑 주석의 장기집권시대 개막을 알릴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베이징을 사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을 대표하는 수출 전진기지인 선전시에서도 방역이 강화되고 있는데요.

선전시에 있는 중국 최대 전자상가 화창베이는 어제부터 나흘간 폐쇄됩니다.

4만여 개 점포가 몰려있고 연간 거래액이 2천억 위안, 우리돈 40조원에 육박하는 거대 시장이 문을 닫으면서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미 봉쇄에 가뭄, 전력난으로 중국 정부가 목표했던 '5.5% 내외'의 성장률 달성은 어려워진 상황에서 3%대도 아닌 2%대 성장도 겨우 사수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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