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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청소·경비노동자, 용역업체와 임금인상·인력 충원 합의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8.26 17:35
수정2022.08.26 18:44

[연세대 청소·경비노동자 투쟁 집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수개월째 학내 집회를 이어온 연세대학교 청소·경비노동자들이 오늘(26일) 용역업체 측과 처우 개선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후 용역업체와 임금 인상 등을 담은 처우 개선안에 합의함에 따라 연세대 청소노동자 시급은 현재보다 400원 오른 9천790원, 경비노동자는 440원 인상된 9천19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됩니다.

정년퇴직에 따른 인력 부족을 해소하고자 적극적으로 직원 충원에 나선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노조는 업체 측과의 관련 교섭이 결렬되자 3월 말부터 학내 집회를 이어왔으며 이 과정에서 재학생 3명이 집회 소음으로 수업을 들을 권리를 침해당했다며 노조 지도부를 업무방해·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고발하고 수업료·정신과 진료비 등 명목으로 손해배상까지 청구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김남주 변호사 등 연세대 졸업생들은 노조를 변호하는 법률대리인단을 꾸려 소송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구두 합의 이후 집회를 일시 중단한 연세대 청소·경비노동자들은 이번 처우 개선 합의에 따라 집회를 완전히 종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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