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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서 갤럭시 Z플립4 '빈 상자' 배달 논란

SBS Biz 정인아
입력2022.08.26 11:19
수정2022.08.26 15:19

[앵커]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Z플립4를 쿠팡에서 사전예약으로 주문했더니 빈 상자가 배달됐다는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환불받더라도 사전예약에 대한 혜택은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쿠팡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탭니다. 

정인아 기자,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 역대급 사전예약 판매를 기록했다고 하던데 어쩌다가 빈 상자가 배달된 건가요? 

[기자] 

쿠팡에서 갤럭시 Z플립4를 사전예약 판매하는 홈페이지에서 "빈 상자가 왔다"는 구매 후기가 연이어 올라왔습니다. 

빈 상자 사진과 함께 "상자 무게가 너무 가벼워서 조심히 개봉했는데 비닐만 들어있었다"는 내용이 쓰여있었습니다. 

또 "고객센터 접수 뒤 상자 바닥을 보니 포장 테이프를 자른 흔적이 있었다"는 후기도 있었습니다. 

쿠팡은 "관련해서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면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는 환불을 포함한 피해보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발송이나 배송 과정 중 어디에서 문제가 됐는지 조사가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쿠팡에 입점한 삼성 디지털플라자 판매에선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환불받은 고객은 사전예약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는 건가요? 

[기자] 

사전예약 기간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였기 때문에 환불을 받은 고객이 다시 새 제품을 구입하면 사전예약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삼성은 사전예약에서 13% 할인, 카드 무이자 할부, 사은품 등의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쿠팡은 파손보험 서비스 등을 사전예약 혜택으로 제공했습니다. 

쿠팡은 "아직 조사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사전예약 혜택과 관련한 보상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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