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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이 팔았나?'…셀트리온·한미·보령 블록버스터 약값 싸진다

SBS Biz 문세영
입력2022.08.25 17:51
수정2022.08.26 14:13

[앵커] 

지난해 많은 분들이 찾은 덕분에 매출이 증가한 약들이 있습니다. 



많이 팔렸으니 이익도 클 테고, 그러면 약값을 좀 깎을 여유도 생기겠죠.

정부가 이런 취지의 제도를 활용해 국내 처방액 1, 2위를 다투는 약들의 가격을 깎기로 했습니다. 

문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먼저 약값이 깎이는 제품은 지난해 900억 원 넘게 팔리면서 국내 개발 제품 중 최대 처방액을 기록한 고지혈증약 '로수젯'입니다. 

다음 달 1일부터 연간 사용량 기준으로 인당 4,800원가량 약값이 낮아집니다. 

약이 많이 팔리면 약값이 깎이는 '사용량-약가연동제'의 대상이 됐기 때문입니다. 

건강보험공단은 로수젯을 비롯해 36개 제약사의 170여 개 품목에 이 제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중에는 로수젯과 국내 처방액 1, 2위를 다투는 대웅의 뇌기능개선제와 간장약 1위 제품인 셀트리온 제품도 포함됐습니다. 

연간 비용 기준으로 각각 3,200원과 1만 원가량 약값이 깎이게 됐습니다. 

'400억 원 고혈압약'으로 알려진 듀카브도 같은 기준으로 1,700원 넘게 저렴해집니다. 

이렇게 제약사의 약값이 깎이면 환자 입장에서도 좋지만 건강보험 재정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입니다. 

[정해민 / 건강보험공단 약제관리실장 : 약제비가 많이 증가하고 있는데 약제비 증가를 적절히 관리해서 건강보험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26일에는 코로나로 판매량이 급증한 감기약의 내년 약값이 논의 대상에 오릅니다. 

당초 약가 인하 제도의 대상이었지만, 수급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예외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약값을 아예 안 깎는 상황은 만들지 않겠다는 게 건보공단의 입장이라 인하 폭을 놓고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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