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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건보' 손질한다는 정부…조영제 1위 동국제약에 '불똥'

SBS Biz 이광호
입력2022.08.25 17:50
수정2022.08.26 10:35

최근 정부가 건강보험의 재정 지출을 줄이겠다면서 재정개혁추진단을 꾸렸습니다. 지원 축소의 첫 대상으로, 지난 2018년 건강보험이 적용됐던 '뇌 MRI가' 꼽혔는데요. 그런데 정부의 이 결정이 MRI 등에 필수로 쓰이는 '조영제' 산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광호 기자, 국내 조영제 업계 1위는 동국제약이죠? 뇌 MRI의 건강보험 처방이 줄면 동국제약이 매출 타격을 심하게 받을까요? 
그렇진 않습니다. 



뇌와 뇌혈관 MRI에 쓰이는 조영제는 주로 프랑스계 회사인 게르베와 바이엘의 제품이 많이 사용되고요.

동국제약의 제품도 있긴 하지만, 지난해 잠정 생산실적 38억 원으로 절대 액수가 크진 않았습니다. 
 

국내 조영제 시장은 모두 3,000억 원가량인데 CT 조영제가 2,500억 원, MRI 조영제는 500억 원가량으로 추정됩니다. 



조영제 사업을 하는 동국제약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은 '파미레이'라는 CT 조영제 제품만 450억 원가량을 생산했습니다. 

조영제 시장 전체의 동국생명과학 비중은 20%가량으로 추산됩니다. 

그런데 동국제약에 뭐가 문제가 된다는 거지요? 
이제까지 주로 CT 조영제에 강점을 보였던 동국제약에게 MRI 조영제가 신사업이기 때문입니다. 

동국생명과학은 2019년 바이엘이 안성에 보유하고 있던 조영제 공장을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벌이기도 했는데요.

동국제약 관계자는 "관련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신사업에 문제가 생겼으니 영향이 있긴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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