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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자산 中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 비중 64%…美 29%"

SBS Biz 권세욱
입력2022.08.25 14:31
수정2022.08.25 14:35

[금융투자협회 제공=연합뉴스]

우리나라 가계자산에서 부동산과 같은 비금융자산이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오늘(25일) 내놓은 '2022 주요국 가계금융자산 비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 가계자산 구성에서 금융자산 비중은 35.6%입니다.

금융자산 비중이 71.5%에 달하는 미국이나 63.0%인 일본, 53.8%인 영국과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입니다.

반대로 부동산을 포함한 비금융자산 비중은 한국이 64.4%로 28.5%인 미국, 37.0%인 일본, 46.2%인 영국 보다 높습니다.

 
[금융투자협회 제공=연합뉴스]

가계 금융자산 가운데에서는 한국의 경우 현금·예금 비중이 43.4%로 가장 컸습니다.

주식과 채권, 펀드를 포함한 금융투자상품 비중은 25.4%로, 지난 2019년 21.7%, 2020년 25.2%에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주식 비중은 지난 2019년 15.3%, 2020년 19.4%, 지난해 20.8%로 크게 늘어난 반면 보험·연금 비중은 32.8%, 30.8%, 30.4%로 감소 추세입니다.

미국은 금융투자상품이 58.0%였고 영국과 호주는 보험·연금 비중이 각각 53.1%, 58.2%로 크게 차지했습니다.

금투협은 "가계의 안정적인 자산 배분을 위해 장기적으로 비금융자산 비중을 낮추고 최근 도입된 디폴트옵션 제도 등을 활용해 금융투자상품, 퇴직연금 등 금융자산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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