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예대금리차 공시와 기준금리 인상 사이 '눈치 싸움'…일단 줄줄이 인하

SBS Biz 권준수
입력2022.08.25 11:15
수정2022.08.25 14:11

 [앵커]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 제도가 시행되자 주요 은행들이 대출 금리 낮추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야 눈치싸움을 하며 금리 경쟁에 나선 모습인데요.

권준수 기자, 리딩뱅크인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먼저 나섰군요?

[기자]

맞습니다.



오늘(25일)부터 KB국민은행이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2%p 낮추는데요.

앞서 신한은행이 어제 주담대뿐만 아니라,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까지 금리를 최대 0.5%p 내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우리은행과 농협은행도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낮출 예정인데요.

과도한 '이자장사'를 한다는 비판 여론을 의식해 은행마다 본격적인 금리 경쟁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예대금리차를 좁히려면 예금 금리를 올리는 방안도 있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케이뱅크가 어제부터 '코드K 자유적금' 등 수신상품 3종의 금리를 최대 0.8%p 올렸습니다.

이번에 예대금리차가 낱낱이 공개된 시중은행에서도 수신금리를 올릴 예정인데요.

지난달 한국은행의 빅스텝, 기준금리 0.25%p 인상 시기부터 시중은행마다 수신금리를 올렸지만, 가계예대금리차는 최대 1.62%p까지 벌어져 있습니다.

[앵커]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됐는데, 시중금리 방향 어떻게 될까요?

[기자]

기준금리를 반영해 수신금리가 그만큼 오르면 예대금리차가 좁혀집니다.

금융위원회도 오늘 예대금리 공시제도와 관련해 "은행 예금금리가 시장금리 변동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자금조달비용이 함께 늘어난 은행마다 대출금리를 더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하반기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금리 대출과 2금융권 대출은 더 큰 폭으로 뛸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권준수다른기사
외국계 은행도 '돈 잔치'…지난해 순이익 40% 불어난 1.5조원
예대금리차 또 커졌다…5대 은행 전달대비 0.1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