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노조 "계열사 임금도 올려달라"…피케팅 시위 돌입
SBS Biz 신채연
입력2022.08.25 11:08
수정2022.08.25 16:30
[네이버 노동조합 '공동성명'이 오늘(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역 근처 도담빌딩 앞에서 피케팅 시위를 하고 있다. (SBS Biz 자료사진)]
네이버 노동조합인 '공동성명'(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이 그린웹서비스, 인컴즈, 컴파트너스, 엔테크서비스, 엔아이티서비스 등 5개 계열사의 임금, 단체 협약 체결을 요구하며 오늘(25일)부터 피케팅 시위에 돌입합니다.
공동성명은 오늘부터 출근 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해 네이버 제2사옥인 '1784'와 5개 계열사가 입주한 사옥들을 돌며 피케팅 시위에 나섭니다. 오늘은 컴파트너스와 엔테크서비스가 입주한 경기도 성남시 수내역 근처 도담빌딩 앞에서 시위가 진행됐습니다.
앞서 공동성명은 지난 16일부터 어제(24일)까지 오프라인 쟁의 활동을 시작하고 전 계열사의 조합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였습니다. 공동성명은 목표로 했던 1천 명을 돌파했으며 약 1천400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성명은 5개 계열사에 대한 공통 요구안을 들고 각각 사측과 4∼8개월 동안 10∼16회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습니다.
공동성명은 계열사 직원 연봉 10% 인상, 개인업무지원비 월 15만 원 지급, 직장 내 괴롭힘 예방·조사 전담 기구 설치 등을 사측에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요구안에 미치지 못하는 연봉 인상률 5.6∼7.5%를 제시했고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전담 기구 설치 등 일부 단체협약 사항에 대해 수용 불가 방침을 밝혔으며, 이에 따라 교섭이 결렬됐다고 공동성명은 설명했습니다.
5개 계열사에 대한 조정은 지난 6월 30일 노사 간 입장 차이가 크다는 조정위원들의 판단에 따라 중지됐습니다.
지난달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찬반투표 가결 이후, 공동성명은 같은 달 20일부터 5개 계열사에 대한 쟁의행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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