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벌금킹 금융지주는?…펀드 쪼개기 수두룩
SBS Biz 권준수
입력2022.08.24 17:49
수정2022.08.25 15:49
올해 상반기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최대 실적을 거뒀고, 직원들도 평균 연봉이 1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영업으로 제재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제재금이 가장 많은 곳은 신한금융지주였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올 상반기 신한금융지주는 8억 5천만 원의 과징금과 과태료를 받았습니다.
4대 금융지주사 중에서 가장 많은 액수입니다.
사실상 공모펀드라고 할 수 있는 헤리티지와 디스커버리 펀드를 규제를 피하기 위해 49인 이하 사모펀드인 것처럼 판매했다 제재를 받았습니다.
지난해에도 신한금융지주는 금융지주 중 가장 많은 과태료 50억 원을 납부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가 라임펀드 불완전 판매로 32억 원 넘게 냈고, 신한은행도 서울시금고 입찰 과정에서 불건전 영업 등이 문제가 돼 제재를 받았습니다.
[김득의 / 금융정의연대 대표 : 사모펀드에 대한 인식 자체가 무지했다고 보이죠 사실. 파는 데 목적이 있었지 사모펀드에 대해서 어떻게 (관리) 해야 하는지 명확한 (기준 없이).]
신한지주에 이어 하나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과징금 약 7억 5천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역시 일명 '시리즈 펀드'를 판매한 게 문제가 됐습니다.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연구실장 :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를 회피하기 위해서 사실상 같은 상품인데 예를 들면 200명, 300명한테 동일하게 파는 상품인데 49명씩 차이가 나는 상품으로 쪼개서 팔면 제출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되는….]
하나은행은 또 거액의 외환거래를 신고하지 않았다가 과징금 4,990만 원이 부과되고, 일부 업무가 정지됐습니다.
이밖에 우리금융지주도 시리즈 펀드 판매로 과징금 4,550만 원을, KB금융지주는 공매도 제한 위반으로 과태료 1,200만 원을 받았습니다.
현재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지주는 시리즈 펀드에 대한 금융당국 제재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며 불복해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올 상반기 신한금융지주는 8억 5천만 원의 과징금과 과태료를 받았습니다.
4대 금융지주사 중에서 가장 많은 액수입니다.
사실상 공모펀드라고 할 수 있는 헤리티지와 디스커버리 펀드를 규제를 피하기 위해 49인 이하 사모펀드인 것처럼 판매했다 제재를 받았습니다.
지난해에도 신한금융지주는 금융지주 중 가장 많은 과태료 50억 원을 납부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가 라임펀드 불완전 판매로 32억 원 넘게 냈고, 신한은행도 서울시금고 입찰 과정에서 불건전 영업 등이 문제가 돼 제재를 받았습니다.
[김득의 / 금융정의연대 대표 : 사모펀드에 대한 인식 자체가 무지했다고 보이죠 사실. 파는 데 목적이 있었지 사모펀드에 대해서 어떻게 (관리) 해야 하는지 명확한 (기준 없이).]
신한지주에 이어 하나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과징금 약 7억 5천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역시 일명 '시리즈 펀드'를 판매한 게 문제가 됐습니다.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연구실장 :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를 회피하기 위해서 사실상 같은 상품인데 예를 들면 200명, 300명한테 동일하게 파는 상품인데 49명씩 차이가 나는 상품으로 쪼개서 팔면 제출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되는….]
하나은행은 또 거액의 외환거래를 신고하지 않았다가 과징금 4,990만 원이 부과되고, 일부 업무가 정지됐습니다.
이밖에 우리금융지주도 시리즈 펀드 판매로 과징금 4,550만 원을, KB금융지주는 공매도 제한 위반으로 과태료 1,200만 원을 받았습니다.
현재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지주는 시리즈 펀드에 대한 금융당국 제재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며 불복해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은퇴 후 월 300만원 번다고 좋아했더니...노령연금 깎인다고?
- 2.내년부터 '이자·배당·연금 소득'도 건보료 정산 가능해진다
- 3."이 은행 업무 마비된다고?"…서둘러 돈 챙기세요
- 4.워런 버핏, 현금만 470조 쌓아뒀다…버핏 지수 '대공황' 당시 수준
- 5.[단독] 건보 환자부담 50%면 실손도 자부담 50%로 '연동' 유력검토
- 6.9호선 남양주 진접까지 간다…수혜 누리는 곳 어딜까?
- 7.최태원 "이혼 확정해달라"…노소영 반발
- 8.AI 다음은 '양자 컴퓨터'…ETF에 '뭉칫돈'
- 9."어묵 국물도 돈 받는다?"…종이컵 1컵당 100원?
- 10.좋대서 매일 한움큼씩 먹었는데…건기식 부작용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