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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총대 멨다…라면·과자·햄버거 전방위 오를 듯

SBS Biz 박규준
입력2022.08.24 17:47
수정2022.08.24 18:41

[앵커] 

라면업계 1위인 농심이 다음 달 신라면, 새우깡 등 이른바 '국민 식품'의 가격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당장 내일(25일)은 맥도날드 햄버거 가격도 오른다고 합니다. 

추석을 전후해 식품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는데요.

자세히 알아보죠.

박규준 기자, 농심이 언제, 어느 정도, 가격을 올리나요? 

[기자] 

다음 달 15일부터 인상됩니다. 

출고가 기준 라면은 평균 11.3%, 과자는 평균 5.7% 오릅니다. 

이중 신라면은 10.9%, 새우깡은 6.7% 출고가가 인상됩니다. 

대형마트에선 신라면 1봉지가 평균 736원에서 약 820원으로 오르고요.

새우깡은 1,100원에서 약 1,180원으로 인상됩니다. 

라면 원재료인 밀가루와 팜유 등의 가격이 많이 뛰었고, 24년 만에 국내 시장에서 영업적자를 거두다 보니, 참다못해 가격을 올린 겁니다. 

하지만 원가부담보다는 큰 폭으로 늘린 마케팅비가 적자의 결정적인 원인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오뚜기와 삼양식품도 인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햄버거, 음료 등의 가격도 전방위로 오르죠? 

[기자] 

지난해 말이나 올초에 가격을 올린 햄버거 업체들이 또 가격을 올립니다. 

한국 맥도날드는 2월에 이어, 내일(25일)부터 68개 메뉴의 가격을 평균 4.8% 올리고요.

신세계그룹의 노브랜드버거는 작년 말에 이어 이달 버거 가격을 평균 5.5% 인상했습니다. 

버거킹, 롯데리아도 이미 올해 두 차례 가격을 올렸습니다. 

다음 달 1일부터 야쿠르트 가격도 10% 수준 오릅니다. 

이 외에 커피, 탄산음료 등의 제품도 줄줄이 오르고 있어서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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