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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산대교 바닥판 균열 "안전성·내구성 문제없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2.08.24 12:02
수정2022.08.24 13:55

[성산대교 북단(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시는 올해 3월 성산대교에서 발견된 바닥판 균열에 대해 전문가들과 합동조사를 벌인 결과, 안전성과 내구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시청에서 성산대교에 대한 성능 개선 공사 중 발견된 바닥판 균열과 관련한 '성산대교 안전성 검증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는 공정성 있는 조사 결과를 위해 시설 안전, 도로, 건설 등 분야의 외부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성산대교 안전성 검증 합동조사단’을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 운영했습니다.

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의 정밀조사 결과, 실제 균열폭은 0.2㎜ 이하로 안전성과 내구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국가건설기준에 따른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허용 균열폭 0.3㎜ 이내입니다. 

합동조사단은 설계시공자료를 분석하고, 균열 발생이 가장 심한 남북단 구간을 선정해서 근접조사가 가능하도록 작업대를 설치해 균열의 상태와 분포 등을 정밀 조사했습니다. 프리캐스트 바닥판 하부 균열부에 0.001㎜ 측정이 가능한 정밀 계측기 설치하고, 균열부에 색상을 가진 에폭시를 주입, 시료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균열폭을 측정했습니다. 

균열의 원인은 공사 중 통행 차선 확보를 위해, 임시 배치된 바닥판 위에서 대형 크레인이 가설 작업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실제 균열보다 표면에 보이는 균열이 큰 이유는 바닥판 교체 후 기존 도장(페인트)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균열 부위가 손상을 입어 표면 균열폭이 커졌기 때문으로 확인됐습니다. 

합동조사단은 또한 도로 통행이 허용되는 최대 하중인 총중량 40톤의 덤프트럭 2대를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재하시험도 실시했고 최대 통행 하중의 트럭이 실제로 지나가도 안전성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재하시험은 교량 등 구조물에 힘을 가하거나 무게를 실어서 견디는 정도를 조사하는 시험입니다.

서울시는 정밀조사 결과 안전성 등에 문제가 없는 것이 확인됐지만, 성산대교의 장기적인 사용성 확보와 내구성 향상을 위해 균열 부분에 대한 전면 보수를 7월부터 시작했습니다. 오는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합동조사단 위원장을 맡은 김상효 연세대 명예교수는 “이번 성산대교 안전성 검증은 이용 시민의 입장에서 정밀하게 조사한 객관적 결과”라며 “시민들께서는 안심하고 이용하셔도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성산대교는 1980년 건설돼 약 42년이 지난 노후 한강교량으로, 서울시는 2017년부터 성산대교의 교량 안전을 위한 성능 개선 공사를 3단계에 걸쳐 시행 중입니다. 1단계 북단과 2단계 남단 공사를 완료했으며, 현재 본교에 대한 성능 개선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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