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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유행에 K치료제 탄력?…올해 출시 '가능성'은 일동·신풍 뿐

SBS Biz 문세영
입력2022.08.23 11:20
수정2022.08.23 14:10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로 치료제 임상을 잇달아 중단했던 제약사들이 이번 재유행 이후 임상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진행상황을 살펴봤더니 올해 출시 가능성을 보이는 제약사는 희박합니다.

문세영 기자, 지금 코로나 백신·치료제 임상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아직도 개발중인 제약사는 20여곳 정도 됩니다.

일부 제약사들이 재유행이 오면서 임상 속도에 탄력이 붙었다고 밝혔지만 대부분 임상 1·2상인 경우였습니다.

하지만 관건은 3상인데요.

3상은 1000명 단위로 대상 환자 수가 1·2상보다 5배 가량 많습니다.

재유행으로 탄력을 받아서 2상까진 마치더라도 3상을 위해 1000명이 넘는 환자를 또 구해야 하는데, 재유행 정점이 지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그만큼의 환자를 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앵커]

그럼 임상3상을 진행중인 곳은 어디인가요?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일동제약, 제넨셀, 신풍제약, 샤페론 등이 있습니다.

앞서 신풍제약은 올해 4분기면 3상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고, 일동제약과 함께 치료제를 개발 중인 일본 시오노기제약은 9월쯤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샤페론은 2b상 결과를 토대로 내년쯤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고, 최근 정부 지원을 받은 유바이오로직스는 해외 임상 중간 결과를 올해 안에 발표한다고 했습니다.

아직 1·2상을 진행 중인 나머지 회사들은 다시 환자 모집이 어려워져 임상을 중단해야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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