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중·저신용등급 대출금리 봤더니…최고는 이곳

SBS Biz 권준수
입력2022.08.23 11:19
수정2022.08.23 11:55

[앵커]

관심을 모았던 예대금리차 공시제도가 어제(22일) 베일을 벗었습니다.

각 은행별 이자장사 민낯이 드러난 가운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저신용등급 대출금리는 은행별로 얼마나 되는지 추가로 알아봤습니다.

권준수 기자, 어디가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가장 높았나요?

[기자]

서민금융을 제외하면 NH농협은행이 5.19%로 가장 높았습니다.

대출자들의 평균 점수는 902점이었는데, 915점에서 920점대인 다른 은행들과 비교해 가장 낮았습니다.

그만큼 상대적으로 중저신용자들이 농협은행을 많이 찾았다는 겁니다.

중금리 대출의 경우에도 신용점수 751점 이상 800점 이하 대출자는 농협은행에서 금리가 6.93%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신한은행 6.77%, 하나은행 6.64% 순이었습니다.

50점별로 나눠진 신용점수 마지막 구간인 601점 이상 650점 이하에서는 KB국민은행이 9.29%로 가장 높았습니다.

[앵커]

인터넷은행들은 어떤가요?

[기자]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고 있는 인터넷 은행들의 경우 시중은행보다 대출자들의 평균 신용점수가 50점 이상 낮기도 한데요.

이 때문에 상반기 카카오, 케이, 토스뱅크의 중금리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7% 후반대로 시중은행과 비교했을 때 약 1%p 정도 더 높게 차이가 났습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신용점수가 낮을 경우 직접 영업점을 방문하는 것이 개별 대출 금리를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권준수다른기사
외국계 은행도 '돈 잔치'…지난해 순이익 40% 불어난 1.5조원
예대금리차 또 커졌다…5대 은행 전달대비 0.1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