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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주고 사서 4억에 전세'…깡통전세 주의보 어디?

SBS Biz 이한나
입력2022.08.23 11:19
수정2022.08.23 15:23

[앵커]

신축 빌라가 많은 서울 일부 지역의 경우 전셋값이 매매가의 9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른바 깡통전세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한나 기자, 어떤 지역에서 깡통전세 우려가 커지고 있나요?

[기자]

서울시가 내놓은 올해 2분기 기준 서울 지역 연립, 다세대 주택의 신규 계약 평균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을 보면 84.5%에 달했습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서구가 96.7%로 가장 높았고 금천구가 92.8%, 양천구 92.6%가 90%를 넘었고요.

관악이 89.7%, 강동 89.6%, 구로구가 89.5%로 90%에 육박했습니다.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크지 않으면 전세 계약 만료 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전세' 우려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아파트는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 전체 아파트 신규 계약의 평균 전세가율은 54.2%, 갱신 계약은 38.3%로 연립·다세대보다 낮았습니다.

서울 지역의 2분기 전·월세 전환율은 아파트는 평균 3.9%, 연립·다세대는 5.2%로 나타났습니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했을 때 적용하는 연 환산이율을 말하는데요.

전·월세 전환율이 높으면 전셋값에 비해 월세가 높다는 의미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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