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수원 세 모녀처럼 복지정보시스템 작동되지 않는 곳 특단조치"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8.23 09:52
수정2022.08.23 10:50
[2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3일) "복지정보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그런 주거지를 이전해서 사는 분들을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진행한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저는 자유와 연대의 기초가 되는 복지에 관해 그동안 정치 복지보다는 약자 복지로 (추구했다)"라며 "그리고 어려움을 한 목소리로 낼 수 없는 약자들을 찾아 이분들의 어려운 삶을 배려하겠다고 국민에게 말씀드려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특단의 대책'에 대해 "중앙정부에서는 이 분들을 잘 찾아서 챙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자치단체와 협력해 이런 일들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대통령으로서 어려운 국민들을 각별히 살피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이른바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 전기·가스요금 등 공과금의 일정 기간 체납 시 위기가구인지 여부를 파악하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지난 21일 수원시 권선구 다세대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모녀는 등록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달랐던 탓에 이 시스템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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