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포드, 전기차 전환 가속화…3천명 해고

SBS Biz 김기송
입력2022.08.23 06:53
수정2022.08.23 06:58

미국 포드 자동차가 대규모 정리해고에 나섭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포드가 이날 직원들에게 발송된 내부 이메일을 인용해 회사가 이번 주부터 관련 직원들에게 감원 사실을 공지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해고 규모는 모두 3천명으로 2천명은 정규직 직원이고, 나머지 1천명은 하청업체가 파견형식으로 고용한 직원들입니다.

지역적으로는 미국과 캐나다, 인도의 직원들이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드는 정리해고로 절감한 비용을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분야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포드 경영진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 정리해고가 자원 재분배와 함께 경쟁자들에 뒤처진 비용 구조 개선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포드는 전기차라는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기회를 맞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26년까지 회사의 비용을 30억 달러(약 4조 원) 줄이겠다는 방침을 천명했습니다.

팔리 CEO는 "회사에 특정 분야의 인력이 너무 많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기송다른기사
연금·국립묘지 안장 등 예우 모두 박탈…경호만 제공
HLB, HLB생명과학 흡수합병 "리보세라닙 권리 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