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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주담대 금리 6% 돌파…금리 더 오를 수도

SBS Biz 이한승
입력2022.08.22 15:05
수정2022.08.22 15:09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6%를 넘어서면서 차주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손해·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분할상환 방식의 변동금리 아파트담보대출을 기준으로 8월 푸본현대생명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6.26%, 하단은 5.43%를 기록했습니다.

ABL생명의 주담대 상품인 ABL모기지의 금리 상단이 5.73%, 삼성생명의 주택담보대출(한도형)이 5.54%를, 한화생명의 홈드림모기지론이 5.53%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생명보험사 주담대 금리 상단이 5% 중후반을 기록했습니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KB손해보험의 희망모기지론 금리가 상단이 6.15%, 하단이 5.25%를 기록했습니다.

삼성화재가 상단이 5.84%, 하단이 4.15%를 기록했고, 현대해상은 상단이 5.3%, 하단이 4.7%를 기록하는 등 5%대의 금리(상단 기준)를 기록했습니다.

계속된 기준금리 인상 속에서 보험사 대출을 찾는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보험사 대출 금리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험사는 통상 차주에게 '대출신청일'을 기준으로 금리를 적용하는 반면, 은행은 주택 매매계약 이후 잔금일인 '대출실행일'을 기준으로 금리가 적용되는 만큼, 금리 인상기에는 보험사의 금리가 유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의 경우 은행이 40%, 보험사가 50%의 적용을 받는다는 점도 차주들의 수요가 보험사로 몰릴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0.5%p 금리 인상이라는 빅스텝을 단행한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시장에서는 0.25%p 인상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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