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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문 펑' 삼성 세탁기 10만여 대 오늘부터 무상 수리

SBS Biz 강산
입력2022.08.22 11:19
수정2022.08.22 15:30

[앵커] 

삼성전자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드럼세탁기 '유리 파손' 사고와 관련해 오늘(22일)부터 자발적인 무상 수리 조치를 실시합니다. 

지난달부터 빨래 도중 '펑' 소리와 함께 유리가 떨어져 나갔다는 논란이 발생한 지 약 한 달 만에 나온 조치인데요.

강산 기자, 이번 리콜 대상인 세탁기는 어떤 제품이죠? 

[기자]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생산된 삼성전자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 3개 제품으로 총 10만 6천여 대입니다. 

무상 수리 대상은 제품번호 10자리 가운데 앞 5자리가‘WF24A와 B, 또 WF25B 등으로 시작합니다.

소비자가 삼성전자 콜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해 해당 모델의 유리문을 교체해줍니다. 

또 다른 제품 문제로 방문한 엔지니어가 세탁기까지 무상 점검할 수 있도록 조치를 확대했습니다. 

무상 수리는 오늘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되는데요.

소비자는 제품 앞면 아랫부분에 있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 스티커에서 모델명을 확인하고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서 무상 수리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사고 원인은 어떤 문제로 파악되고 있죠? 

[기자]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삼성전자 자체 분석 결과, 문 뚜껑과 외부 유리 접착 면에 있는 잔류 이물질 등으로 외부 유리가 떨어져 나갈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즉, 유리를 문에 붙일 때 이물질이 들어가 접착력이 약해졌다는 설명인데요.

삼성 측은 일부에서 언급되는 세탁기 폭발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세탁기 리콜 조치에 대해 주기적으로 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관리할 예정입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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