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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대통령실 인적 개편·문 사저 경호 강화·북한, 도 넘는 막말·민주당 '확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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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8.22 08:16
수정2022.08.22 09:42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22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대통령실 인적 개편

윤석열 대통령이 참모진을 일부 개편했습니다.

신설한 정책기획수석비서관에는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발탁했고, 홍보수석비서관에는 김은혜 국민의힘 전 의원, 안보실 2차장에는 임종득 전 국방비서관을 각각 기용했습니다.

김대기 실장은 "이번 인사는 문책성이 아니"라며 "비서실 쇄신은 앞으로 5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문 사저 경호 강화

대통령 경호처가 경남 양산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의 경호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 경호처는 오늘(22일) 새벽 0시를 기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경호구역을 기존 '사저 울타리까지'에서 '울타리로부터 최대 300m'로 확장했습니다.

검문검색과 출입통제, 위험물 탐지, 교통통제 등 경호 활동도 강화했습니다.

경호처는 "집회 시위 과정에서 모의 권총과 커터칼이 등장하는 등 전직 대통령의 경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주민들 고통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당은 협치 차원의 결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고, 야당에서도 늦었지만 합당한 조치라며 환영했습니다.

◇ 북한, 도 넘는 막말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각종 원색적인 표현까지 퍼부어가며 막말을 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지난 19일 북한 관영매체를 통해 담화를 발표했는데요.

남조선 당국의 대북정책을 평하기에 앞서 우리는 윤석열 그 인간 자체가 싫다"고 적개심을 보이는가 하면, '담대한 구상'이 "윤석열의 푸르청청한 꿈이고 희망이고 구상"이라고 비아냥대면서 "(윤 대통령이) 아직은 어리기는 어리구나하는 것을 느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대북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에 대한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힌 건데요.

새 정부 대북 구상이 초반부터 좌초 위기에 놓였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 민주당 '확대명'

민주당의 심장, 광주·전남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크게 이겼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광주와 전남에서 8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박용진 후보에 크게 앞섰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권리당원 투표가 진행된 15개 시·도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 78.35%, 박용진 후보 21.65%로 집계됐습니다.

이제 민주당은 이번 주 권리당원의 37%가 있는 서울·경기 지역 순회경선과 대의원 투표, 여론조사 등을 거친 뒤 오는 28일 지도부를 최종 선출합니다.

◇ 5억 떨어진 잠실

서울에서도 집값이 20~30%씩 뚝 떨어진 곳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잠실에서는 5천600여 세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59㎡가 17억원에 팔려 지난해 9월 최고가 대비 5억원이 떨어졌습니다.

서대문구에서도 같은 면적 아파트가 역시 최고가에서 30% 가까운, 3억 5천만 원 떨어져서 팔렸습니다.

2000년대 후반 서울 강남 84㎡ 평균 가격이 5년간 2배 정도 올랐다가 이후 7년 동안 완만하게 20% 정도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에 매수세가 너무 빠르게 꺾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10여 년 전 하락기에 비해 최근 집값이 배로 뛴 상황이라 같은 비율로 하락해도 가격은 억대로 떨어지는 것이라 심리적 충격이 더 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1기 신도시 분노

갑자기 1기 신도시 매물이 증가하고, 아파트값도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1기 신도시의 아파트값은 지난 12일 기준 보합에서 19일 기준 0.02% 떨어져 일주일 새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신도시 아파트값 하락 폭이 0.04%로 가장 컸고, 안양시 동안구 평촌신도시와 군포시 산본 신도시도 하락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1기 신도시 재건축 계획을 2024년이라고 밝힌 이후 매수심리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은행 예대금리차

오늘(22일)부터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예금 금리와 대출금리 차이가 은행별로 매달 공시됩니다.

이 예대금리차 공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주요 공약 중 하나였습니다.

최근 가계대출 금리가 크게 올라 서민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예대금리차를 공시해 은행들의 금리 경쟁을 유도하고 과도한 이자장사를 막겠다는 취집니다.

특히 대출금리를 총 9단계의 신용등급 기준으로 각각 표시하도록 해, 소비자들에게 구체적인 정보를 주도록 했습니다.

◇ 추석 과일 물가 비상

평년보다 이른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비상입니다.

올해 전국 평균 강수일은 7월 기준 13일로 지난해보다 이틀 더 많았는데요.

비가 자주 또 많이 내리면서 과일들이 병에 걸려 썩거나 제대로 익지 않은 경우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추석 선물용과 차례용품으로 쓰이는 사과는 10개에 3만 원으로 평년 대비 32%가 비싸졌는데요.

배 10개는 1년 전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됐지만 추석이 다가오면서 값이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과일 값 뿐만 아니라 채소값도 오름세인데요.

시금치는 1년 전보다 28.2%나 올랐고, 오이 가격도 지난해보다 2배 가량 올랐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7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채소류 가격은 전년 대비 평균 25.9%나 올라, 서민들의 부담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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