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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對 중국 수출 비중 20년 새 13배 늘어

SBS Biz 문세영
입력2022.08.21 13:23
수정2022.08.21 13:28


최근 20년간 대(對)중국 수출 의존도가 가장 많이 증가한 산업은 반도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늘(21일) '산업별 대중 수출의존도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기준 대중 수출 비중이 큰 산업은 ▲정밀기기(42.5%) ▲정밀화학(40.9%) ▲반도체(39.7%) ▲유리(39.3%) ▲석유화학(38.9%) 순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00년 ▲목재(42.3%) ▲가죽·신발(38.8%)▲석유화학'(33.4%) ▲기타 전자부품(27.2%) 등의 대중 수출 비중이 높았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대한상의는 "소비재의 대중 수출의존도는 상대적으로 줄어든 반면 기술집약 산업의 대중 수출이 크게 늘어난 양상"이라며, "한·중 양국의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2000년 반도체산업의 대중 수출 비중은 3.2%였지만, 지난해에는 39.7%로 36.5%포인트 증가해 약 13배가량 늘어, 2000년 이후 대중 수출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산업으로 꼽힙니다.

대한상의는 “국내 고부가가치 산업의 대중 의존도 증가는 역으로 말하면, 중국과의 기술 격차가 좁혀졌을 때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단 얘기”라며,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한 기술 혁신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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