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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일=수박‘ 공식 깨졌다…복숭아가 더 잘팔려

SBS Biz 문세영
입력2022.08.21 10:30
수정2022.08.21 13:12

[춘향골 복숭아(연합뉴스 자료사진)]

올여름 대형마트에서 복숭아가 수박을 제치고 1등 자리에 올라, 최고 인기 과일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혼자 먹기에 부담이 없는 복숭아가 더 많이 판매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마트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8일까지 매장에서 판매한 전체 과일 매출 가운데 복숭아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와 재작년에는 모두 수박이 1위, 복숭아가 2위였지만 올여름 들어 복숭아 매출이 22.9% 늘어나는 동안 수박 매출은 8.7% 감소하면서 복숭아 순위가 올라갔습니다.

이마트는 1∼2인 가구가 늘면서 수박 소비가 줄고, 양에 대한 부담이 적은 복숭아로 수요가 옮겨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가격도 인기 과일 순위에 영향을 미쳤는데, 지난 19일 기준 백도 복숭아 4.5kg 도매 가격은 2만 780원으로 1년 전보다 7% 내려간 반면, 수박 1통의 도매가격은 2만 4860원으로 28%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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