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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 맞아?…"사과 대신 샤인머스캣, 굴비 대신 랍스터”

SBS Biz 문세영
입력2022.08.21 09:49
수정2022.08.21 16:41


명절 문화가 바뀌면서 한우는 구이용 부위가, 과일은 샤인머스캣·애플망고가, 수산물은 새우·랍스터의 판매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오늘(21일) 이달 들어 20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기간 정육 선물세트에서는 구이용 한우 매출 증가율이 51.7%로, 한우 찜갈비 매출 증가율 17.3%보다 3배 이상 높았다고 전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된다면 올해 전체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 한우 판매에서 구이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4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과일의 경우 샤인머스캣과 애플망고 매출 증가율이 76.3%로, 전통적인 명절 선물 과일인 사과·배의 매출 신장률(29.1%)을 크게 앞섰습니다.

수산물 품목에서도 새우와 랍스터 선물 매출이 45.1% 늘면서 굴비(37.8%) 매출 증가율보다 높았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입맛이 서구화된 젊은 층이 30∼40대가 되면서 전통 음식 대신 조리가 간편한 음식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새로운 명절 식문화 트렌드를 형성하는 분위기도 관련 매출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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