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 파악 중단…백신 유료화도 검토
SBS Biz 안지혜
입력2022.08.20 11:48
수정2022.08.21 09:53
[日,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 파악 중단…백신 유료화도 검토(CG)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매일 집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오늘(2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어제(19일) 국회에 출석해 "전수 파악의 목적을 유지하면서 현장의 부담을 경감하도록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빨리 결론을 내겠다"며 확진자 전수 파악을 재검토할 뜻을 밝혔습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일선 의료기관이 환자수를 파악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자 2020년 코로나19 발발 이후 줄곧 해온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집계를 중단하기로 한 겁니다.
가토 후생상은 또 코로나19를 5류로 내리는 경우 "긴급하게 필요하지 않다면 (세금으로 부담하는) 특례 임시 백신 접종이 종료하게 된다"며 백신 접종 유료화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앞서 15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가토 후생상에게 코로나19 확진자 전수 파악 재검토와 함께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5류'로 낮춰 취급할 수 있는지를 전문가와 협의하도록 지시한 바 있습니다.
현재 일본에서 코로나19는 '2류 상당'으로 분류돼 진료와 백신 접종 시 개인 부담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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