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시장 공략 로블록스, 박대성 전 메타 부사장 영입”
SBS Biz
입력2022.08.20 08:48
수정2022.08.20 11:00
[박대성 전 메타플랫폼 한국·일본 공공정책 부사장 (박대성씨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게임 플랫폼 회사인 로블록스가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의 한국·일본 공공정책 부사장을 지낸 박대성(스티브 박)씨를 신설 보직인 아시아태평양 공공정책 부문장으로 영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8년간 대관 업무를 이끈 박 전 부사장은 다음 주 로블록스에 합류한다고 이 회사 대변인은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전 부사장은 로블록스에 문의하라며 언급을 거부했다고 WSJ은 전했다.
이번 영입은 로블록스가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찾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로블록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던 지난해 3월 뉴욕증시 상장 직후 45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각광을 받았으나, 올해 들어 주가가 50% 이상 급락하며 주춤하고 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매출 성장률도 2분기 30%로 직전 분기(39%)와 전전 분기(83%)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기존 핵심 시장인 미국과 유럽 외에 아시아 국가들에서 사용자가 늘어난 것이 로블록스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데이비드 버주키 로블록스 최고경영자(CEO)는 일본, 한국,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며 "전 세계적인 플랫폼 구축에 대해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일본, 한국, 베트남, 필리핀에서 서비스 중인 로블록스는 해당 지역에서 인력 채용을 늘리고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버주키 CEO는 과거 철수한 중국 시장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는 낙관적이라면서도 재진출 예상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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