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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폰 2번호’ 싸게 쓰려면? 알뜰폰 2회선 개통 유리

SBS Biz 정인아
입력2022.08.19 17:41
수정2022.08.20 11:12

업무상 용도 등 다양한 이유로 휴대전화 두 개 이용하시던 분들, 앞으로 하나의 기기로 두 번호를 이용하실 수 있게 됐습니다. 다음 달부터 통신사들이 e심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하면서 가능해진 건데요. 어떻게 하면 보다 저렴하게 e심을 이용할 수 있는지 정인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16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Z플립4와 폴드4에는 국내 단말기 중 최초로 e심이 장착됐습니다. 

칩 형태의 유심을 끼울 필요 없이 통신사 홈페이지에서 요금제에 가입한 뒤 QR코드로 접속해 다운로드하면 별도의 번호를 개통할 수 있습니다. 

e심이 내장된 휴대전화에 유심을 넣으면 하나의 기기로 두 개의 번호를 쓸 수 있습니다. 
 

두 번호 각각 다른 통신사에 가입할 수 있는데, 모두 선택 약정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공시 지원금은 하나의 번호만 받을 수 있습니다.

두 번호를 몰아서 가입하면 결합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급제폰을 구입해 알뜰폰 요금제로 두 번호를 쓰면 더 저렴합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 :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도 되고, 유심 같은 경우 배송을 해줘야 하잖아요. (e심은) 민원 발생 안 하지, 배송비 안 들죠, 시간은 더 빨리. 이통3사나 알뜰폰이나 (접근성이) 똑같아진다는 거죠.]

현재 e심 전용 요금제는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이 판매하는 알뜰폰 요금제를 제외하곤 따로 없습니다. 

통신3사 입장에선 유심보다 가격이 낮은 e심을 팔면 수익이 줄어 e심 전용 서비스에 소극적인 상황입니다. 

아직 e심이 적용된 기기도 많지 않습니다. 

삼성은 이번 신제품에만 e심을 적용했고, 아이폰은 4가지 종류의 기기에만 적용했습니다. 

폰 하나로 번호 두 개 쓰려는 사람이 많아지면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통3사 대신 알뜰폰 요금 2개를 선택하는 사람도 늘 수 있습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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