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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업수당 청구건수 3주만에 첫 감소…제조업지수는 '깜짝' 상승

SBS Biz 정윤형
입력2022.08.19 05:48
수정2022.08.19 09:28

[앵커]

미국 고용시장 상황을 나타내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주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이번 달 제조업 지수도 예상을 깨고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윤형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지난주 실업수당을 청구한 미국인들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요?

[기자]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5만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주보다 2천 건 줄면서 3주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는데요, 시장이 예상했던 26만4천 건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미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에도 강한 고용시장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수치인데요.

미국 현지 언론들은 특히, 고용시장의 둔화 신호로 여겨지는 27만건∼30만 건 수준에 미치지 않고 있음을 지목했습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44만 건으로 전주보다 7천 건 증가했습니다.

[앵커]

제조업 지표도 좋았죠?

[기자]

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이번 달 제조업 활동 지수가 6.2로 집계됐는데요.

지난 6월 약 2년 만에 마이너스로 떨어진 뒤, 지난달에는 마이너스 12.3까지 내려갔는데 다시 플러스로 돌아선 것입니다.

앞서 시장은 마이너스 5를 예상했었습니다.

이 지수는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체들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데요.

0을 기준으로 플러스면 경기확장, 마이너스면 위축으로 봅니다.

6개월 후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미래 활동 지수는 여전히 마이너스에 머물고는 있지만 전달 마이너스 18.6에서 마이너스 10.6으로 크게 개선됐습니다.

고용 지표와 제조업 지표가 개선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잦아드는 분위기입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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