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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아파트 49층으로 탈바꿈…여의도 일대 재건축 탄력

SBS Biz 최지수
입력2022.08.18 17:50
수정2022.08.18 18:48

[앵커]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노후 아파트들이 밀집한 서울 여의도에서 처음으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아파트가 나왔습니다. 

여의도 일대 초고층 개발에 시동이 걸렸습니다. 

최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은 지 46년 된 공작아파트를 새로 짓는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문턱을 넘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12층, 300여 가구에 불과한 공작아파트가 용적률 490%를 적용받아 앞으로 49층 주상복합 단지로 재탄생합니다. 

공작 아파트는 지난 2018년 심의에서 보류됐다가 4년 만의 재도전 끝에 정비계획안이 통과됐습니다. 

[송건화 / 공작아파트 재건축 조합원 : (다른) 여의도 단지들도 저희 영향으로 앞으로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서 (정비사업이)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상업시설이 들어오기 때문에 주민들 입장에서는 편의시설 같은 것들이 많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여의도 22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16개 단지가 준공 40년을 넘겼는데 공작아파트가 처음으로 도시 및 환경정비법에 따라 정비구역에 지정됐고 시범과 한양아파트는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각각 최고 60층과 50층 재건축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도심 내 공급 확대를 위해 재건축을 대폭 손질하기로 한 가운데, 서울의 대표 도심인 여의도 개발은 파급력이 적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송승현 / 도시와경제 대표 : 양질의 주택이 도심 안에 나온다는 것이 주변에 다양한 주택 공급에 대한 방식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핵심 지역에서 공급이 될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다만 정부가 아직 공개하지 않은 안전진단 개편과 부담금 면제 수준 등이 재건축 활성화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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