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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오른 휠라홀딩스…윤윤수 회장 '줍줍'도 멈췄다

SBS Biz 정보윤
입력2022.08.18 11:19
수정2022.08.18 11:59

[앵커]

지난 2월부터 지주사 주식 수백억원 어치를 꾸준히 사모으던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이 최근 돌연 매수를 중단했습니다.



주가가 오르자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정보윤 기자 연결합니다.

윤 회장이 더 이상 휠라홀딩스 주식을 사지 않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윤윤수 회장은 개인회사인 피에몬테를 통해 휠라홀딩스 주식을 사들이고 있었는데요.

지난달 14일 8만4000여주를 마지막으로 매수가 중단됐습니다.

윤 회장이 2월부터 7월까지 사들인 주식은 약 250만주, 820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이 기간 지분도 21.63%에서 25.84%로 늘었습니다.

[앵커]

윤 회장의 매수가 멈춘 이유는 뭔가요?

[기자]

주가가 반등하는 탓이 커 보입니다.

윤 회장의 마지막 거래는 지난달 14일인데요.

휠라홀딩스의 주가가 종가 기준 3만원대를 회복한 건 지난달 19일입니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6월 26500원의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내림세였는데요.

등락을 반복하다 최근 다시 3만원대를 회복한 겁니다.

2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MZ세대들 사이 골프에 이어 테니스 유행이 불고 있는 덕분에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윤 회장의 추가 매수도 없을까요?

[기자]

피에몬테의 휠라홀딩스 지분은 25.84%로 최대주주로서 영향력 행사하는 데에는 문제없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현재 휠라그룹을 이끄는 2세 윤근창 대표의 경영에 힘을 싣기 위해 주식 매수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있는데요.

증권업계에서는 휠라의 단기적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주가 움직임에 따라 윤 회장이 다시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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