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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모빌리티 지분 매각 중단…"성장 적극 지원"

SBS Biz 강산
입력2022.08.18 10:13
수정2022.08.18 13:12


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 추진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카카오는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중 일부를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매각해 1대 주주에서 2대 주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이를 중단키로 한 것입니다. 현재 카카오의 지분율은 57.55%입니다.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는 오늘(18일) 카카오모빌리티의 주주 구성 변경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체 센터는 "카카오모빌리티 노사가 도출한 사회와의 지속 성장 의지를 존중하고, 이를 구체화해 실행해 나가는 것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직원들과 카카오 노조인 '크루 유니언',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등이 매각 추진에 반발했고,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에 매각 추진을 유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지속성장 협의체를 구성해 카카오 공동체센터에 상생안을 전달한 결과 카카오가 이를 받아 들여 매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동체 센터는 그간 "카카오모빌리티의 주주 구성을 변경하는 안을 검토하며 모빌리티 노사와 소통해왔다"며 "카카오모빌리티 노사는 지난 8월 초 '모빌리티와 사회의 지속 성장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카카오 공동체 내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성장과 혁신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공동체 센터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은택 카카오 각자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공동체 센터는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혁신에 기반해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 모빌리티 생태계의 성장을 카카오모빌리티가 계속해서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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