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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 올해 상반기 점포 136곳 줄여…몸집 줄이기 '가속화'

SBS Biz 권준수
입력2022.08.18 08:59
수정2022.08.18 09:31

시중은행이 상반기에 국내 영업점 136곳을 줄이며 몸집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오늘(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6월말 기준 영업점 수는 모두 2943곳으로 지난해 말보다 136곳이 줄었습니다.

특히 신한은행이 44곳으로 감축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뒤이어 우리은행 40곳, 국민은행 36곳, 하나은행 16곳 순으로 점포 축소에 나섰습니다.

이는 비대면 대출 같은 디지털 전환에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영업점과 인력을 함께 줄이면서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해외 영업점도 줄었는데 KB국민은행이 해외 영업점 66곳을 줄였습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각각 10곳과 4곳의 문을 닫았습니다.

이에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서비스가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은행마다 자동화기기(ATM), 공동점포, 우체국 영업 제휴 같은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한편 은행권 인력도 줄었는데 영업점 축소에 따라 4대 은행의 임직원 수는 지난 6월 말 기준 5만 5883명으로 올해 들어 1391명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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