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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틱톡'과 유사한 소셜미디어 시험 중"

SBS Biz 임선우
입력2022.08.18 07:01
수정2022.08.18 07:02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이번엔 소셜미디어에 눈을 돌렸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현재 사내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스파이어'로 불리는 틱톡과 유사한 사진·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특성을 살려 고객들이 제품 사용 후기를 틱톡 스타일의 짧은 동영상이나 이미지로 공유할 수 있고, 다른 소셜미디어 처럼 '좋아요' 등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WSJ은 아마존이 '인스파이어'의 내부 테스트를 거친 뒤 상용화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아마존은 종종 신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하기 앞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내부 시험을 거친 뒤 최종 출시한 바 있습니다.

중국 바이트댄스의 틱톡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와 유튜브도 유사한 짧은 동영상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은데 이어 아마존까지 시장에 뛰어들 채비에 들어간 것입니다.

특히 아마존은 올 2분기 온라인 광고 부문에서 1년 전보다 18% 증가한 87억6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선두주자인 구글과 메타를 크게 앞질렀는데, 이같은 성장세에 소셜미디어라는 무기를 더해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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