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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베트남서 ‘워치’ 시험 생산 돌입”…‘탈중국’ 속도

SBS Biz 임선우
입력2022.08.18 06:33
수정2022.08.18 10:21

[애플워치 (SBS Biz 자료사진)]

애플이 중국 의존도 줄이기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닛케이는 17일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베트남에서 '애플워치'와 '맥북'을 생산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애플워치의 경우 이미 시험 생산까지 들어갔고, 맥북도 현지에 생산라인 설립을 준비하는 등 제조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간 애플은 아이폰을 비롯해 제품의 90% 이상을 중국에서 만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중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데다가, 고강도 봉쇄가 반복되며 생산에 타격을 주는 상황이 계속되자, 중국 외 다른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제2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으로 주목받는 인도에서 아이폰13 모델 생산을 시작했고, 조만간 아이패드도 인도 현지에서 만들 예정입니다.

애플의 생산 거점 다각화가 어디까지 진행될지, 또 얼마나 빨리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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