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尹 "민간 투자 방해 요소 제거할 것"…노동개혁도 추진

SBS Biz 권세욱
입력2022.08.18 05:50
수정2022.08.18 06:33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어제(17일)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경제 정책에서 전 정부와의 선을 명확히 긋고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한 경제 기조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권세욱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윤 대통령이 경제 정책에서 어떤 부분을 강조했죠?

[기자]

전 정부와의 차별성을 부각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을 잘못된 정책으로 규정했는데요.

대신 민간·시장 중심의 경제 기조를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기업 투자 유도를 위해 규제 완화를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윤석열 대통령 (어제) : 민간이 더 자유롭게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그 제도적 방해 요소를 제거해 나가는 것입니다. 제가 직접 규제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도약과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신해나갈 것입니다.]

[앵커]

노동개혁에 대해서도 말했죠?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건데요.

노동법 체계의 개편까지 언급했습니다.

특히 최근 현안이 된 대우조선해양이나 하이트진로 사태 등에 있어 법과 원칙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다만 노동시장 양극화에 대한 대안 마련의 필요성도 제시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윤석열 대통령 (어제) : (노사) 분규가 발생한 원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거기에 대한 대안 마련 역시도 정부가 함께 해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임금이나 노동에 대한 보상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합니다.)]

[앵커]

그 밖에 또 어떤 얘기들이 나왔나요?

[기자]

국정 쇄신 요구에 대해선 "지금부터라도 어떤 문제가 있는지 되돌아 보겠다"고 말했는데 들어보시죠.

[윤석열 대통령 (어제) : 지금부터 다시 다 되짚어보면서 조직과 정책과 이런 과제들이 작동되고 구현되는 과정에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특히 인사 실패와 관련한 지적이 많은데 전면적 인적 쇄신에는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어제) : (인적 쇄신은) 정치적인 국면 전환이라든가 지지율 반등이라고 하는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해서는 저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관심을 끌었던 이준석 전 국민의 힘 대표와의 갈등과 관련해선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무대응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어제) : 다른 정치인들께서 어떠한 정치적 발언을 하셨는지 제가 제대로 챙길 기회도 없고.]

한편 대북문제와 관련해선 "힘에 의한 북한의 변화를 원하지 않는다"며, 광복절 축사에서 밝힌 이른바 '담대한 구상'에 대해 북한이 호응해줄 것을 우회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앵커]

권세욱 기자, 잘 들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권세욱다른기사
내년 소주·위스키 싸진다?…세금 깎아 출고가 낮춘다
36억弗 흑자 내고도 웃지 못하는 '대한민국'